썸머 타입,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썸머 타입은 보통 피부가 맑고 뽀얀 편이지만, 자칫하면 칙칙하거나 창백해 보이기 쉬운 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피부톤에 붉은 기가 살짝 돌거나, 자외선에 쉽게 민감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특성 탓에 "얼굴이 부어 보인다"거나 "혈색이 없어 보인다"는 말을 듣기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색감 매치로 투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퍼스널컬러를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썸머 타입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색상으로는 라이트 핑크, 라벤더, 베이비블루 등 밝고 차가운 계열이 있습니다.
다만 “밝다=무조건 잘 어울린다”는 공식은 아니므로, 자신의 구체적인 톤 특성을 파악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투명감 살리는 컬러 매치 전략
첫째, 파스텔 톤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썸머 타입은 유독 파스텔 계열에서 장점이 돋보이는 편이므로, 라벤더색 티셔츠나 베이비핑크 카디건 등을 시도해보면 피부톤이 훨씬 맑게 표현됩니다.
둘째, 무채색과의 조합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화이트·그레이처럼 차갑고 명도가 높은 무채색은 얼굴 주변을 한층 깨끗하게 만들어주지만, 지나치게 어두운 블랙이나 브라운은 오히려 얼굴을 탁해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액세서리에서는 실버나 화이트골드 계열이 잘 어울립니다.
반짝이는 실버 목걸이나 이어링이 썸머 타입의 피부에 맑은 포인트를 주는 것입니다.
넷째, 메이크업 역시 쿨톤 계열을 우선 선택하면 혈색이 자연스럽게 살아납니다.
쿨핑크 블러셔나 라이트퍼플 섀도우를 살짝 얹으면, 전체적인 인상이 투명하고 깨끗해 보이게 됩니다.
코디&메이크업 시 주의할 점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너무 웜톤 성향이 강한 색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오렌지 계열이나 진한 베이지톤은 피부가 노래 보이거나 혈색을 잃게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다른 주의사항으로, 모든 아이템을 밝은 색으로만 통일하면 오히려 눈에 피로감을 줄 수 있습니다.
상의를 라이트블루로 골랐다면 하의나 신발에는 조금 더 짙은 그레이나 네이비를 적절히 섞어주는 식으로 톤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한 대비를 주고 싶다면, 전체 룩을 파스텔로 구성한 뒤 가방이나 슈즈를 채도가 높은 쿨톤 색으로 선택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민트 톤 코디에 푸시아핑크 가방을 더하면 썸머 타입만의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헤어 컬러나 스타일 역시 피부톤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라이트 애쉬 브라운이나 쿨 브라운 계열로 염색하면 썸머 타입의 청초한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썸머 타입이라면, 자신이 가진 피부톤 고민을 오히려 투명함과 맑음으로 승화할 수 있습니다.
은은한 파스텔 계열과 쿨톤 메이크업 조합을 익혀 두면, 코디 고민을 크게 줄이면서도 매일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생기가 없어 보인다”는 말을 듣던 분들도, 적절한 색 매치로 투명하고 화사한 이미지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퍼스널컬러를 정확히 이해하고, 상황과 기분에 맞춰 다양한 색상을 실험해보는 것이 스타일링에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올여름에는 썸머 타입만의 장점을 십분 살린 투명 메이크업과 컬러 매치로, 더욱 매력적인 변신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