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컬러, 네일 아트에도 적용하자
퍼스널 컬러는 옷이나 메이크업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네일 아트 역시 개인의 피부 톤과 맞아떨어질 때 한층 돋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웜톤이라면 오렌지, 코랄, 브라운 계열이, 쿨톤이라면 핑크, 라벤더, 실버 계열이 손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보이게 만듭니다.
이를테면 “이 색이 왜 이렇게 나한테 안 어울리지?” 했던 경험이 있다면, 퍼스널 컬러와 엇갈린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잘 맞는 계열을 골랐을 때는 손 끝 하나만 바뀌어도 전체적인 스타일이 크게 살아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쿨톤이지만 웜 계열 네일을 좋아한다면 포인트 아트만 웜 컬러로 두고, 베이스는 쿨톤에 맞추는 식으로 절충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네일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영역이므로, 과감한 색감이나 디자인을 시도해보며 퍼스널 컬러와 네일 트렌드를 함께 탐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퍼스널 컬러별 네일 디자인 아이디어
첫째, 웜톤 네일. 오렌지 코랄이나 피치 계열은 손을 화사하게 밝혀 줍니다.
골드 펄이나 미세한 글리터를 섞으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살아납니다.
가을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브라운이나 베이지, 카멜 톤을 여러 손가락에 그라데이션 형태로 배치해도 좋습니다.
둘째, 쿨톤 네일. 핑크 계열 중에서도 푸른 기가 감도는 색이나 라벤더, 그레이시 핑크 등이 손 피부를 맑아 보이게 만듭니다.
실버 라인 아트를 추가하면 시원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배가됩니다. 쿨톤 중에서도 겨울 타입이라면 딥 퍼플이나 네이비 같은 강렬한 컬러를 선택해볼 수 있고, 여름 타입이라면 파스텔 블루나 민트 계열에 홀로그램 파우더를 살짝 얹어 영롱한 이미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셋째, 뉴트럴 플레이. 반드시 모든 손톱을 같은 계열로만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의 퍼스널 컬러와 어느 정도 맞는 뉴트럴 톤(화이트, 누드, 모노톤)에 포인트 색상만 살짝 더해도 밸런스 잡힌 네일 아트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더 오래 유지하고 즐기는 방법
첫째, 네일 전 손톱 케어를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퍼스널 컬러에 맞는 예쁜 색을 골라도 손톱 표면이 고르지 못하거나 큐티클 정리가 덜 되어 있으면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둘째, 베이스 코트를 꼭 발라야 네일 폴리시가 잘 밀착되고 변색이나 손상이 줄어듭니다.
셋째, 마무리에 탑 코트를 한 겹 더하면 광택과 지속력이 크게 올라갑니다.
넷째, 특정 계열을 너무 자주 바르면 손톱이 착색되거나 손상될 수 있으므로, 색을 자주 바꿔주면서 손톱 휴식 시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디자인을 바꾸지 않고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젤 네일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단, 제거 시 손톱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정확한 방법을 숙지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이렇게 관리에 신경을 써주면 퍼스널 컬러 네일을 더욱 오랫동안 예쁘게 유지하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퍼스널 컬러별 네일 아트는 비교적 작은 영역이지만, 완성된 손끝이 주는 만족감은 의외로 큽니다.
자신에게 맞는 색감을 찾으면 “손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굳이 온몸을 뒤덮는 컬러 변신이 부담스럽다면, 일단 네일에서부터 퍼스널 컬러를 적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만의 시그니처 컬러를 찾으면, 패션이나 메이크업에서도 자연스레 응용이 가능해집니다.
무엇보다 네일은 금방 바꿀 수 있는 영역이니, 마음껏 다양한 시도를 하며 나에게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탐색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