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란색, 어떤 심리적 에너지를 줄까요?
노랑은 색채심리학적으로 ‘긍정성’과 ‘낙천성’을 상징하는 색입니다.
햇살이나 꽃잎처럼 밝은 이미지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주변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울함을 털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우울하거나 무기력해질 때 노란 계열 아이템을 착용해 기분을 전환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노란색 특유의 따뜻한 기운이, 착용자 스스로에게도 미묘한 안도감과 밝은 감정을 전달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노랑 계열이 너무 밝으면 ‘경고’나 ‘안전 표시’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 퍼스널컬러와 조화롭도록 톤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웜톤이 레몬옐로우를 입으면 조금 창백해 보일 수 있으나, 살짝 머스터드빛이 도는 옐로우를 활용하면 건강하고 화사해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쿨톤이 너무 짙은 머스터드 옐로우를 택하면 피부가 노랗게 뜨거나 어두워 보일 수 있으니, 레몬이나 파스텔 옐로우 같은 맑은 톤으로 선택하길 권장드립니다.
2) 웜톤 vs 쿨톤, 옐로우 코디 포인트
첫째, 웜톤이라면 ‘골든 옐로우’나 ‘머스터드 옐로우’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세요.
따뜻한 색감을 띠는 계열이 피부 톤과 부드럽게 어우러져, 얼굴 빛을 좀 더 맑아 보이게 만듭니다.
여기에 베이지·브라운 액세서리를 추가하면 자연스러운 톤온톤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는 골드 액세서리를 매치해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쿨톤은 ‘파스텔 옐로우’나 ‘라이트 레몬옐로우’를 택하면 상대적으로 쉽고 안정적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색들은 블루나 화이트, 실버 계열과 조합했을 때 깔끔하고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예를 들어 라이트 옐로우 상의에 하얀색 팬츠, 실버 목걸이를 더하면 밝으면서도 과하지 않은 코디가 완성됩니다.
쿨톤이 머스터드처럼 탁하고 짙은 옐로우를 시도하고 싶다면, 얼굴보다는 하의나 신발·가방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기분 따라 노란색 아이템 활용하기
기운을 북돋우고 싶을 때, 노란색 포인트 하나만 더해도 체감상 달라진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컨대 무채색 티셔츠나 셔츠에 노란색 머플러나 양말만 착용해도 룩 전체가 화사해지고, 본인도 좀 더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혹은 우울한 날 레몬빛 티셔츠나 밝은 노랑 에코백을 메고 외출해보면, 옷차림 자체가 ‘괜찮아, 힘내보자’라고 말해주는 듯합니다. 메이크업에서도 옐로우 톤을 살짝 접목할 수 있습니다.
눈두덩에 노란 섀도우를 살짝 깔아 포인트를 주거나, 옐로우 펄이 섞인 하이라이터를 쓰면 색다른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단, 워낙 색감이 강렬하기에 ‘포인트가 될 부분’을 한정 짓는 게 좋아,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촌스럽거나 피부가 떠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노란색은 에너지를 높이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희망의 색’으로 불립니다.
퍼스널컬러에 맞춰 톤을 잘 조정하면 피부를 맑아 보이게 만들면서도 ‘웃고 싶은 날’ 기분 전환을 돕는 훌륭한 아이템이 되어줍니다. 가끔은 이런 밝은 색으로 일상에 변화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일상의 무채색 패턴에서 벗어나, 노란 계열 코디로 스스로에게 작은 활력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색채심리학적으로도 검증된 이 색감의 마법이, “오늘은 좀 웃고 싶다”는 마음을 한층 더 가볍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