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섀도우와 블러셔, 왜 조합이 중요할까?
메이크업을 할 때 아이섀도우와 블러셔는 단순히 색을 채워 넣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아요.
두 제품이 조화를 이뤘을 때 얼굴톤이 한층 환해지고, 전체적인 메이크업 완성도가 확 올라가거든요.
같은 베이스 메이크업을 했어도 어떤 섀도우와 블러셔를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아이섀도우와 블러셔를 같은 톤 계열로 맞추면 안정감 있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고,
반대로 과감한 컬러 조합을 시도하면 개성 넘치는 메이크업이 돼요. 중요한 건 내 피부톤에 맞춰 색을 고르되,
두 제품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잘 어우러지게 매치하는 거예요.
오늘은 웜톤·쿨톤별로 어울리는 색상 조합과, 누구나 응용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해볼게요.
웜톤 피부를 위한 추천 컬러 조합
1) 코랄 브라운 아이섀도우 + 피치·살구 블러셔 웜톤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대표 조합이에요.
코랄과 브라운 계열 섀도우는 눈매를 깊이 있고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피치·살구빛 블러셔는 혈색을 살려 화사함을 더해줘요.
데일리 메이크업으로도 무난하고, 약간의 골드 펄을 섞으면 화사함이 배가돼 특별한 자리에도 잘 어울려요.
2) 오렌지 베이지 아이섀도우 + 코랄 블러셔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느낌을 원한다면,
오렌지 베이지 계열 섀도우에 코랄 톤 블러셔를 조합해보세요. 오렌지 빛이 감도는 섀도우는 눈매를 화사하게 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코랄 블러셔는 볼에 생기를 불어넣어 건강해 보이게 해줘요.
입술도 코랄 계열로 맞추면 얼굴 전체가 밝고 통일감 있어 보이니, 봄·여름철 메이크업으로 손색이 없답니다.
3) 브론즈 섀도우 + 브릭 오렌지 블러셔 살짝 톤 다운된 웜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브론즈나 딥 브라운 섀도우를 눈에 얹고 브릭 오렌지 블러셔로 볼에 은은한 깊이를 더해보세요.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주고, 가을 시즌에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아이 메이크업에 미세한 골드 펄을 추가해 눈가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 수 있어요.
쿨톤 피부를 위한 추천 컬러 조합
1) 로즈 브라운 아이섀도우 + 쿨 핑크 블러셔 쿨톤 피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 중 하나가 로즈 브라운 계열이에요.
브라운이 주는 안정감과 로즈 컬러가 주는 맑고 차가운 느낌이 어우러져, 지나치게 어둡지 않으면서 눈매를 또렷하게 강조해줘요. 여기에 쿨 핑크 블러셔를 매치하면 볼에 맑은 생기가 돌고, 고급스럽고 청초한 인상을 만들 수 있어요.
2) 라벤더 섀도우 + 베이비 핑크 블러셔 조금 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라벤더 톤 섀도우로 눈가에 은은한 보랏빛을 얹고, 볼엔 베이비 핑크 블러셔로 화사함을 살려보세요.
피부가 한층 밝아 보이면서도, 전체적으로 상큼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여름에도 시원하고 러블리한 느낌이 강해, 휴양지 메이크업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3) 쿨 토프 섀도우 + 라이트 플럼 블러셔 보다 모던하고 시크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그레이쉬 브라운 혹은 쿨 토프 계열 아이섀도우를 사용해 눈매를 깔끔하게 잡아보세요.
블러셔는 라이트 플럼 톤을 살짝 얹어주는 정도로 마무리하면, 자칫 창백해 보일 수 있는 쿨톤 베이스 메이크업을 적절히 보완해줍니다. 포인트 립으로 레드나 플럼 계열을 선택해도 잘 어울려요.
얼굴톤 살리는 기본 원칙
첫째, 톤 맞추기. 내 피부톤이 웜톤인지 쿨톤인지 파악하고, 메이크업 제품 역시 비슷한 톤의 계열을 사용하면 가장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어요.
둘째, 명암 조절. 밝기와 어두운 정도에 따라 얼굴 윤곽이 달라 보이니, 아이섀도우와 블러셔 모두 너무 진하거나 탁한 색은 피하고, 보이는 그대로 발색되는 제품을 쓰는 게 좋아요.
셋째, 유사 계열 제품 사용. 같은 브랜드나 라인에서 나오는 유사 계열 색조를 함께 쓰면, 팔레트 안에서 색이 튀지 않고 통일감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하기 쉬워요.
아이섀도우와 블러셔 색상 조합을 잘 맞추면 평소와 같은 베이스 메이크업에도 신선함이 더해지고,
얼굴 톤까지 자연스럽게 보완돼요. 작은 차이지만, 이 한 끗 차이가 전체적인 이미지를 큰 폭으로 바꿔줄 수 있답니다.
웜톤·쿨톤별로 추천된 색조를 토대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나에게 딱 맞는 아이 메이크업과 치크 색감을 찾아보세요.
분명 자기만의 시그니처 조합을 발견했을 때의 즐거움이 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