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컬러 코디가 사진발을 살릴까?
아무리 좋은 카메라와 조명을 사용해도, 옷차림이 사진 속 분위기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은 변함없다.
특히 사진발을 살리기 위해서는 색상의 배치와 대비가 중요하다.
화려한 배경에서도 돋보일 수 있으려면 나에게 맞는 컬러를 선택해야 한다. 웜톤이면 따뜻한 색을, 쿨톤이면 차가운 색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식이다.
사진은 순간을 포착하는 매개체이므로, 평소보다 과감하게 색감을 드러내도 괜찮다.
가령 평범한 흰 벽 앞에서도 포인트 컬러를 활용하면, SNS 인생샷으로 손색없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배경과의 적절한 대조를 통해 인물이 한층 돋보이도록 만들어보자.
SNS 인생샷에 어울리는 색 조합
다양한 컬러 중에서도 사진에 잘 어울리는 조합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라이트핑크와 화이트를 매치하면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하늘색이나 민트처럼 시원한 계열은 청량감을 더해주어 여름철 야외 촬영에 제격이다.
대비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블랙·옐로우처럼 보색에 가까운 조합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나의 퍼스널컬러와 조화를 이루는가 하는 점이다.
웜톤이라면 오렌지·코랄·베이지 계열로 통일감을 주고, 쿨톤이라면 라벤더·베이비블루·그레이를 적극 활용해보면 좋다.
베이스가 되는 옷과 포인트 소품을 유사톤으로 연결해 주면, 촬영 결과물의 안정감이 훨씬 높아진다.
실전 팁과 주의사항
첫째, 배경과의 조화를 신경 써야 한다.
예쁘다고 아무 색이나 입었다가 배경과 겹치면 인물이 묻힐 수 있다.
둘째, 소품으로 색감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 있다. 모자나 가방, 신발을 과감한 컬러로 선택하면 단순한 의상에도 사진발이 확 살아난다.
셋째, 다양한 포즈와 각도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색 코디가 잘 맞더라도 단조로운 자세만 취하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너무 많은 색을 한꺼번에 쓰면 촬영 결과물이 산만해지기 쉽다.
의상과 액세서리, 배경까지 최대 세 가지 정도 색상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사진발 살리는 컬러 코디는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한 원리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시도할 수 있다.
나에게 맞는 톤을 파악하고 배경과 대비를 염두에 두며, 소품까지 전략적으로 매치하면 SNS 인생샷을 건지는 일이 훨씬 수월해진다. 계절과 분위기에 맞춰 색 조합을 바꿔보면서, 촬영 순간마다 새롭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연출해보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즐거워야 한다는 점이다.
색을 선택할 때부터 촬영 후 결과물을 확인하는 과정까지,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며 사진을 즐기는 것이 가장 큰 묘미다.